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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동체 착륙' F-35A 손상 심각…'폐기' 검토

[단독] '동체 착륙' F-35A 손상 심각…'폐기' 검토
▲ F-35A 전투기

지난해 1월 독수리와 충돌한 뒤 동체 착륙한 공군 F-35A 전투기가 당초 알려졌던 것과 달리 손상이 심각해 폐기까지 검토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해 1월 4일 청주기지를 이륙해 비행 중 독수리와 충돌한 F-35A 스텔스 전투기는 항공전자장비와 랜딩기어 등의 고장으로 서산기지에 동체 착륙했습니다.

당시 공군은 기체 손상이 미미하다고 발표했는데, 사고 전투기는 현재까지 서산기지 격납고에 보관된 채 어떤 수리도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 소식통은 SBS에 "정밀조사 결과, 동체착륙 충격에 앞뒤 동체와 날개 동체, 항공기의 뼈대인 기골, 그리고 엔진이 심하게 뒤틀렸다"고 말했습니다.

동체와 기골의 뒤틀림으로 엔진뿐 아니라 주요 부품들의 손상도 큰 걸로 알려졌습니다.

공군은 제작업체인 록히드마틴으로부터 파손과 수리 관련 자료들을 받고 있는데, 수리에 드는 비용이 전투기 가격인 1천1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업체 책임도, 보험 가입도 없는 사고라 수리비 전액은 우리 군 부담입니다.

수리 후 잔존 수명을 따졌을 때 실익이 크지 않아 공군은 폐기하거나 교육 보조재로 활용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은 SBS 8시 뉴스에서 자세히 전해드리겠습니다.

(사진=공군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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