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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오송, 철도 부품 · 정비 중심의 국가산단 조성"

<앵커>

지난달 정부가 국가 첨단산업 벨트 조성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충북은 청주시 오송이 철도클러스터 후보지로 선정됐는데요.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오송을 찾아 오송 클러스터에 대한 구상을 내놨습니다. 관심이 높은 청주 도심 통과 철도에 대한 적극 협조 입장도 밝혔습니다.

조용광 기자입니다.

<기자>

국토 중심의 X축 철도망과 철도종합시험 선로 등이 자리 잡아 있는 청주시 오송읍.

국토부는 2029년까지 5천 500억 원을 투입해 오송을 철도 부품과 정비 중심의 국가산단으로 조성하겠다는 구상을 내놨습니다.

산업 용지의 150%에 해당하는 39개 관련 기업이 이미 입주 의향서를 제출했다며 R&D센터 구축과 철도 관련 학과 신설을 통해 오송을 철도 부품의 국산화와 미래선도 기술 개발의 허브로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김기용/국토부 산업입지정책과장 : 당초 2년 가까이 소요되던 공공기관 타당성 조사를 용역기간 단축, 신속 예타, 심사 우선순위 부여 등을 통해 1년으로 단축하도록 하겠습니다.]

당초 비공개에서 공개로 전환된 지역 현안 건의 자리에서는 사전타당성 조사 발표가 오는 6월로 두 차례나 연기된 청주도심 통과 광역철도에 대한 관심이 높았습니다.

[김영환/충북지사 : 청주시내의 지하철역이 오송으로 오는 길이 광역철도의 지하 통과와 관련이 있기 때문에 꼭 관철해 주셨으면….] 

원 장관은 향후 청주시의 성장가능성이나 인근 지역과의 형평성을 들어 도심통과에 적극 협조 입장을 보였습니다.

다만 지하철 건설에 필요한 2조 원의 추가 비용은 국토부를 넘어 대통령실의 결단이 있어야 한다며 묘한 여운을 남겼습니다.

[원희룡/국토부장관 : 이 뜻을 받들어서 현실화시키는 방향으로 가기 위해서는 함께 노력하고 하늘도 도와주셔야 한다.]

또 충청북도의 해묵은 현안인 중부고속도로 확장에 대해서도 담당 국장은 서울-세종 고속도로가 개통되고 교통 분산 효과를 지켜보자며 충북이 원하는 속 시원한 답은 내놓지 않았습니다.

(영상취재 : 이천기 CJ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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