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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국익 해치는 선동" vs 민주 "당당하면 국정조사"

<앵커>

4월 임시국회가 내일(3일)부터 본격 가동됩니다만, 한일 정상회담과 관련한 여야의 대치는 갈수록 심해지고 있습니다. 관련 국정조사를 요구한 민주당에 대해 국민의힘이 '반국익 행위'라고 하자, 민주당은 당당하면 국정조사에 응하라고 맞받았습니다. 

김학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규탄 대회에 이어 삭발식까지, 민주당은 연일 윤석열 정부 대일 외교에 대한 공세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이수진/민주당 원내대변인 :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와 후쿠시마산 수산물에 대해서 윤석열 대통령은 어떤 말을 들었고, 어떤 말을 했습니까?]

민주당은 직접 가서 확인하겠다며 일본 후쿠시마 현지 방문도 추진하고 있는데, 국민의힘은 이를 선동이라고 받아쳤습니다.

민주당이 한일 정상회담에서 있지도 않았던 사실을 있었다고 퍼뜨린다는 겁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 (민주당이야말로) 독도를 국제 분쟁 지역으로 만들고 있는 우를 범하고 있다, 이것은 국익을 해치는 심각한 반국익 행위다.]

민주당의 한일 정상회담 국정조사 요구에는 "협상의 대상조차 되지 않는다"고 일축했습니다.

당장 내일 정치, 외교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여야는 치열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난달 23일 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한 양곡관리법에 대한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여부 역시 4월 임시국회의 또 다른 뇌관입니다.

이미 한덕수 국무총리가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건의한 상황인데, 실제 거부권 행사 가능성은 매우 높습니다.

여야의 전선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여야 모두 원내 지도부 교체를 앞두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는 7일, 민주당은 이달 말에서 다음 달 초 사이 새 원내대표를 뽑을 예정인데, 여야 새 원내 지도부가 엉킨 실타래를 풀 협상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영상취재 : 이찬수, 영상편집 : 유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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