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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원전 방문 추진…"거짓 선동"

<앵커>

윤석열 정부의 대일 외교에 공세 고삐를 죄고 있는 민주당이 당 차원에서 일본 후쿠시마 방문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오염수 배출 등 현안을 현지에서 직접 챙기겠다는 건데, 국민의힘은 거짓 선동을 멈추라고 비판했습니다.

원종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출 저지 대응단 소속 일부 의원들이 오는 목요일부터 사흘간 일본 후쿠시마 방문을 추진 중인 걸로 S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위성곤 대응단장을 비롯한 대응단 소속 일부 의원은 물론 당 지도부 일부도 함께 출국할 걸로 알려졌습니다.

후쿠시마 원전 주변 현장 시찰과 도쿄전력 방문, 일본 어민 간담회 등의 일정을 계획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지도부의 한 의원은 SBS에 세부 일정 관련 이견이 있어 날짜는 변동될 수 있지만, 국민 안전과 직결된 문제이기에 방일을 강하게 추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오염수 배출 등 민감한 현안에 대한 일본 현지 언론 보도를 고리로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권칠승/민주당 수석대변인 :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 앞에 서서 일본의 오염수, 수산물, 독도 등 양국 주요 현안 문제에 대한 발언과 입장을 분명하게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국민의힘은 대통령실이 "국민의 건강과 안전에는 어떠한 타협도 있을 수 없다"며 "후쿠시마산 수산물이 국내에 들어올 일은 없다"고 연이틀 입장을 낸 걸 거론하며 민주당을 향해 거짓 선동을 멈추라고 비판했습니다.

[김민수/국민의힘 대변인 : 없는 일을 만들어내며, 거듭 후쿠시마 관련 괴담을 퍼트린다면, 민주당의 목적이 민생이 아닌 '국정 파탄'에 있음을 자인하는 꼴일 것입니다.]

강제동원 해법에 이어 원전 오염수 배출과 수산물 수입 문제까지, 대일 외교현안과 관련된 여야 대립은 계속 격화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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