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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 '한국 핵 재배치' 묻자 "비핵화 유지…확장 억제 집중"

미 국방부, '한국 핵 재배치' 묻자 "비핵화 유지…확장 억제 집중"
▲ 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

미국 국방부는 현지시간 30일 한국에 핵무기를 재배치해야 한다는 미 정치권 일각의 주장에 한반도 비핵화가 미국의 정책이라며 이를 계속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최근 상원의원이 한국에 전술 핵무기 재배치 검토를 언급했다는 지적에 "물론 우리는 항상 의회와 긴밀한 협력을 지속할 것"이라며 "우리의 현재 정책은 한반도 비핵화로, 현시점에서 우리의 정책을 지속해서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라이더 대변인은 "우리는 북한과 중국 같은 국가로부터의 침략 억제를 보장하는 확장억제와 관련해 역내에서 한국 동맹 및 우리 파트너들과 지속해서 논의하고 있다"며 "우린 계속해서 그 문제에 집중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앞서 상원 외교위원회의 공화당 간사인 제임스 리시 의원은 최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보낸 이메일에서 북한의 핵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한국에 핵무기를 재배치할 필요성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라이더 대변인은 이어 한국에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를 추가로 배치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지금 발표할 게 없다"고 말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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