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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군사 압박 계속…타이완 "차이잉원 방미 전후 함정 4척 포착"

중국, 군사 압박 계속…타이완 "차이잉원 방미 전후 함정 4척 포착"
▲ 지난해 대만 주변 해역에서 활동 중인 중국 함정

차이잉원 타이완 총통과 마잉주 전 타이완 총통이 각각 미국과 중국을 방문 중인 상황에서 중국 인민해방군이 타이완을 겨냥한 군사적 압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타이완 자유시보는 타이완 국방부 발표를 인용해 어제(29일) 오전 6시부터 오늘 오전 6시까지 타이완군이 타이완만 주변 해역에서 중국 인민해방군 소속 함정 4척을 포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타이완군은 해당 해역에 자국 함정들을 파견해 인민해방군 소속 함정의 움직임을 모니터링하고 지대함 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활성화하는 등 대응 조치에 나섰다고 타이완 국방부는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 기간 타이완 주변 공역에서 인민해방군 소속 군용기들의 활동은 포착되지 않았다고 타이완 국방부는 덧붙였습니다.

앞서 차이 총통은 9박 10일 일정으로 미국 뉴욕과 로스앤젤레스를 경유해 중미 수교국 과테말라와 벨리즈를 방문하기 위해 어제 오전 미국 방문길에 올랐습니다.

차이 총통은 미국 현지 시간으로 29일 오후 전용기편으로 첫 경유지인 뉴욕 JFK국제공항에 도착해 로라 로젠버그 신임 미국 재타이완협회 회장, 샤오메이친 주미 타이완 대표 등의 영접을 받았습니다.

지난 27일 중국에 도착한 마 전 총통은 나흘째 중국 방문 일정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타이완 국방부는 이달 들어 오늘 오전 6시까지 타이완 주변에서 인민해방군 군용기 341대와 군함 109척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공산당 지도부는 2016년 5월 민진당 소속의 차이 총통이 집권한 이후 타이완과 공식 관계를 단절하고 타이완에 대한 강도 높은 군사·외교적 압박을 가하고 있습니다.

(사진=웨이보 사진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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