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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북한에 대한 역내 정보 역량 크게 강화"

<앵커>

북한이 전술핵탄두를 공개하고 지속적인 핵무기 개발 의사를 천명한 데 대해 미국 정부는 조건 없는 대화에 나서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다만, 연일 심상치 않은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북한에 대한 정보 역량을 크게 강화했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김윤수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백악관은 북한이 핵무기를 공개한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면서도, 조건 없는 대화를 통한 북핵 해결이라는 미국의 대북 원칙에는 영향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그러나, 북한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은 만큼 역내 정보 역량을 크게 강화했다고 밝혔습니다.

[존 커비/미 백악관 NSC 전략소통조정관 : 북한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상황을 더 잘 인지하기 위해 역내에 더 많은 정보 역량을 투입했습니다.]

미 상원 청문회에 나온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핵 억제력 강화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미국의 핵 억제력 강화가 한국과 일본 등 동맹국에 대한 궁극적인 안전장치가 될 거라면서, 이를 위해 대륙간탄도미사일과 전략핵폭격기 등 미국의 3대 핵전력을 현대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밀리 미 합참의장은 북한의 도발에 곧바로 대응할 수 있는 상시전투태세 구축를 위해 동맹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마크 밀리/미 합참의장 : 지난 70년 동안 그랬듯이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기 위해 한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협력하고 있습니다.]

미국 당국은 북한이 대화에 나서지 않는 상황에선 동맹 안보를 위한 충분한 군사 역량을 갖출 수밖에 없다면서 대규모 연합훈련을 지속하겠다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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