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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 "심판 달게 받겠다"…이르면 다음주 추가 조사

<앵커>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소환조사를 받은 유아인 씨가 법의 심판을 달게 받겠다고 밝혔습니다.

어제(27일) 조사에서 상습 투약 혐의는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자세한 내용 김보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12시간 동안 조사를 받고 나온 유아인 씨는 자신이 밝힐 수 있는 사실을 그대로 진술했다며, 마약류 투약 혐의를 사실상 인정했습니다.

[유아인/배우 : 저의 일탈 행위들이 누구에게도 피해를 끼치지 않는다는 그런 식의 자기합리화 속에서 그런 잘못된 늪에 빠져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오늘 오전에는 자신의 SNS에 사과문도 게재했습니다.

자신의 잘못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상처와 피해를 줬다며 모든 질타와 법의 심판을 달게 받겠다고 밝혔습니다.

유 씨는 대마와 프로포폴, 케타민, 코카인 등 4종의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를 받는데, 투약 자체는 일부 인정하면서도 상습 투약 의혹은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프로포폴과 케타민의 경우 경찰이 제시한 오남용 의심 자료들에 대해, 오히려 진료 기록이 남아 있는 만큼 불법 처방이 아닌 정당한 의료 목적이었다고 주장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대마의 경우, 지난달 5일 이뤄진 소변 검사에서 검출된 만큼 투약 시기도 특정돼 다툼의 여지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사의 관건은 이른바 3대 마약으로 분류되는 코카인 투약 시점인데 경찰은 지난해 12월부터 올 2월 사이 언제인지를 특정하기 위해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경찰은 이르면 다음 주 유 씨를 다시 소환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원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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