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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드상 보여주자 "음란물" 항의…미국 초등 교장 해고

르네상스 거장 미켈란젤로의 '다비드상'이 난데없이 음란물이라는 비난에 휩싸였습니다.

이 일로 학교 교장 선생님이 물러나야 했다는데요, 무슨 사연일까요?

미국 플로리다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장이 해고당했습니다.

이유는 6학년 학생들에게 서양 미술사 수업을 하면서 미켈란젤로의 다비드상을 자료 사진으로 보여줬기 때문인데요.

교장이 음란물을 가르친다며 몇몇 학부모들이 거세게 항의를 한 겁니다.

남성의 전신 나체를 표현한 다비드상이 아이들 보기에 지나치게 선정적이라는 주장인데요.

학부모들은 교장이 사전에 미리 공지하지 않은 것도 문제 삼았습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이탈리아 당국은 언론 보도를 통해 예술과 음란물을 혼동하는 것은 우스꽝스러운 일이라고 꼬집으며 해고된 교장을 피렌체로 초대했다고 밝혔습니다.

(화면 출처 : 유튜브 A Scientist's World , 트위터 Dario Nardella, 페이스북 Tallahassee Classical Sch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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