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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에 못 쓰는 방부제가…'중국산 카스테라' 판매 중지

<앵커>

시중에서 판매되던 중국산 카스테라 제품에서 사용이 금지된 방부제 성분이 나와 식약처가 긴급 판매 중단 조치를 내렸습니다. 이마트 노브랜드 매장과, 쿠팡 같은 온라인마켓에서 많이 팔린 빵입니다.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 24일 판매 중단과 회수 조치를 내린 중국산 미니 카스테라입니다.

이 카스테라는 지난달 13일 자로 수입돼 소비기한이 5월 31일까지인데, 식약처 조사 결과 사용이 금지된 방부제가 검출됐습니다.

[설찬구/식품의약품안전처 수입유통안전과 사무관 : 수거 검사 과정 중에서 이제 빵류에서 검출되어서는 안 되는 '안식향산'이 0.442그램 퍼 킬로그램이 검출됐고요.]

안식향산은 일종의 방부제로, 항균 연고제와 구강 세정제 등에 주로 쓰입니다.

일부 식품에 소량이 허용되지만, 빵류에서는 사용이 금지돼 있습니다.

이 제품은 이마트 '노브랜드' 매장과 쿠팡, 11번가, G마켓, 롯데온, 옥션 등 주요 온라인 마켓 등을 통해 판매되고 있었는데, 이마트 자체 상품은 아니지만, 노브랜드 매장에서 유명해져 '노브랜드 카스테라'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이마트 측은 해당 기간의 카스테라 제품을 수입하거나 판매하지 않았지만, 고객의 안전을 고려해 중국산 카스테라에 대한 자체 검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적합 판정이 나올 때까지 판매도 중단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식약처는 비슷한 시기에 제조, 수입된 같은 브랜드의 카스테라도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는데, 그 결과에 따라 추가로 판매 중단 조치가 내려질 수 있습니다.

(영상취재 : 강동철, 영상편집 :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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