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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본 사이 더 화려해진 군항제…연분홍 벚꽃 '활짝'

못 본 사이 더 화려해진 군항제…연분홍 벚꽃 '활짝'
<앵커>

4년 만에 전해드리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코로나19로 중단됐던 국내 최대 벚꽃축제인 진해군항제가 다시 열렸습니다. 상춘객들은 마스크도 벗고 모처럼 꽃향기를 즐겼습니다.

KNN 최한솔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1.5km 여좌천 길을 벚꽃들이 수놓습니다.

창원 진해구 일대 36만 그루의 벚꽃 나무들이 일제히 꽃망울을 터뜨렸습니다.

마스크를 벗고 나온 가족, 연인들은 벚꽃을 보며 봄을 만끽합니다.

[정창희·최성연/경남 김해시 : 오늘 이렇게 4년 만에 (진해군항제가) 열린다고 해서 와보니까 벚꽃도 너무 예쁘게 폈고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코로나19로 중단됐던 국내 최대 벚꽃축제인 진해군항제가 4년 만에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군항제의 본격적인 시작에 맞춰 이곳 여좌천 등 진해의 벚꽃 명소들에는 수십만 명의 상춘객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이순신 장군을 기리는 추모제가 계기가 된 군항제인 만큼 이번에도 추모대제가 군항제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오는 4월 3일 축제 기간까지 해군사관학교 등 해군 부대도 개방되면서 함정 체험 등을 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볼거리였던 군악의장 페스티벌은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열립니다.

또 거리마다 버스킹 공연도 벚꽃과 어우러지면서 볼거리가 풍성해졌습니다.

축제와 나들이에 목말랐던 시민들에게는 크나큰 즐거움입니다.

[김미희·장재훈/경기도 광명시 : 아이들도 많이 좋아하고요. 그리고 사람들이 많고 벚꽃도 구경할 수 있어서 오랜만의 가족 나들이라 설레고 좋습니다.]

올해는 진해를 찾지 말아 달라던 야속한 봄날들을 뒤로 한 채, 이젠 맘 편히 벚꽃 내음을 만끽할 수 있는 축제가 다시 시작됐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성 K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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