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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호스트 유난희, 화장품 팔려고 고인 들먹였나 '질타'

쇼호스트 유난희, 화장품 팔려고 고인 들먹였나 '질타'
유명 쇼호스트 유난희(58)가 화장품을 판매하는 홈쇼핑 방송 도중 유명을 달린 한 개그우먼을 언급했다가 시청자들의 질타를 받았다.

이후 유난희는 이 발언에 대해 뒤늦게 공개적으로 사과했지만, 시청자들의 민원으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심의 대상에 올랐다.

유난희는 지난달 4일 줄기세포를 활용한 화장품 판매 방송을 라이브로 진행하던 중 "모 개그우먼이 생각났다. 이걸(줄기세포 배양 화장품) 알았으면 좋았을 텐데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는 발언을 했다.

그가 실명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만성적인 피부질환으로 고통받다가 2020년 유명을 달리한 개그우먼 박지선을 자연스럽게 연상이 됐다. 유난희가 판매한 화장품과 고인이 된 개그우먼이 고통받던 피부질환과의 임상 증거는 전혀 제시되지 않았다.

이에 일부 시청자들은 쇼호스트 유난희가 화장품을 더 많이 팔기 위해서 한 연예인의 안타까운 죽음을 이용해 유가족과 그 지인들에게 큰 상처를 남긴 것이 아니냐고 질타했다.

이후 유난희는 방송을 통해 문제의 발언을 사과했지만, 일부 시청자들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소비자 민원이 접수했고, 지난 14일 방심위 광고심의소위원회는 회의를 열고 CJ온스타일 화장품 판매 방송에 대해 심의를 진행했다.

CJ온스타일 측은 "직접 실명 언급은 하지 않았고 유난희가 해당 발언에 대해 방송을 통해 사과했다"고 의견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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