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중국 헝다차 생산 중단 위기 "신규자금 확보 못해"

중국 헝다차 생산 중단 위기 "신규자금 확보 못해"
채무불이행 상태에 빠진 중국 부동산 업체 헝다 그룹 계열 헝다차가 오늘(23일) 신규 자금을 확보하지 못해 생산을 중단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날 헝다의 전기차 자회사인 헝다신에너지차그룹은 홍콩 증시를 통해 "추가 유동성을 확보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해 생산을 중단할 위험에 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그러면서 감원과 경영 효율성 개선을 통해 비용을 절감하려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향후 290억 위안, 우리 돈 약 5조 4천800억 원 이상의 자금을 구한다면 여러 주력 모델을 출시하고 양산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헝다신에너지차그룹의 주식은 지난해 4월부터 거래가 중지된 상태로, 이 회사의 부채는 약 590억 위안, 우리 돈 약 11조 1천억 원에 달합니다.

헝다그룹 쉬자인 회장은 2019년 헝다차를 설립해 전기차 시장에 뛰어들면서 3∼5년 내 테슬라를 따라잡겠다는 야심 찬 계획을 밝혔습니다.

그러나 헝다그룹이 유동성 위기에 빠지면서 헝다차는 생산 지연과 차질에 시달렸습니다.

(사진=EPA,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