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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e뉴스] "누가 진짜일까요?"…우크라 내무장관, 푸틴 대역 의혹 제기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최근 우크라이나 점령지 마리우폴을 방문한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모습이 다 다르다며 대역을 쓰고 있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안톤 게라슈첸코 우크라이나 내무장관 고문은 자신의 SNS에 사진 3장을 나란히 올리며 푸틴 대통령의 대역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일단 눈에 띄는 건 푸틴 대통령의 턱 모양입니다.

가장 왼쪽, 지난달 모스크바에서 찍힌 사진이에요, 턱이 앞으로 도드라져 있는 걸 볼 수 있죠.

반면 이달 18일, 크림반도 세바스토 폴에서 찍힌 사진에는 턱이 좀 뒤로 밀려 있고요, 이달 19일, 마리우폴 사진에선 튀어나와 있으면서도 비교적 각지고 뾰족한 모양입니다.

게라슈첸코는 이들 남성이 모두 다른 인물임을 암시하듯이, 턱 부분을 빨간 원으로 강조하기도 했어요.

과거에도 푸틴 대통령의 건강 이상설이 꾸준히 제기되면서 일부 행사에서 대역을 내보낸다는 이야기가 자주 있었고,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후에는 암살 위험을 피하려고 대역을 쓴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었죠.

크렘린 궁은 '헛소리'라며 이 같은 의혹을 단호히 일축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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