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신호 대기 중 트럭 위에서 '풍차 돌리기'…비보잉 운전자라니?

신호 대기 중인 대형 트럭(레미콘) 지붕 위에 올라가 비보잉을 하듯 몸을 푼 운전자의 모습이 화제입니다.

최근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는 '신호 대기 중에 트럭 위에서 비보잉을 하는 운전자'라는 제목과 함께 4분 27초가량의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제보자에 따르면 이 블랙박스 영상은 지난달 1일 오전 11시쯤 대구 북구의 한 교차로에서 촬영됐습니다.


제보자는 "신호 대기 중 건너편 트럭 운전자가 트럭 위에 올라가서 비보잉을 하는 것 같았다"며 "헛것을 본 줄 알았는데 블랙박스 영상을 다시 확인해보니 정말 (비보잉을) 하고 있더라. 특이해서 제보한다"고 말했습니다.

영상을 보면 제보자 맞은편 도로에 있던 트럭의 문이 열리더니 운전자가 천장에 올라가 물구나무를 서고 다리를 들어 올리며 몸을 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고는 이내 스트릿댄스 장르인 비보잉을 추듯 다리를 양쪽으로 번갈아 돌리며 현란하게 묘기를 펼쳤습니다.

손으로 땅을 짚고 다리를 풍차처럼 돌리는 토마스 동작을 연상케 합니다.

트럭 운전자는 제보자 차량이 직진 신호를 받아 옆을 지나칠 때까지도 동작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영상을 본 한문철 변호사는 "트럭 운전자는 이곳을 많이 다니시는 분 같다. 신호가 긴 걸 이용해서 몸을 푸시는 듯하다"며 추측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신호 대기 중에 풍차 돌리기라니 진짜 특이하다", "졸음 운전을 방지하기 위한 노력인가" 등 유쾌하다는 반응과 함께 "그래도 도로 위에서 너무 위험하다"며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