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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극 부른 고속도로 정차…원인은 '부부 싸움'

<앵커>

경부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에서 승용차 1대가 갑자기 멈춰 섰습니다. 뒤따르던 버스가 들이받으면서 1명이 숨졌습니다. 또 건조특보 속에 산불이 이어졌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은 편광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19일) 오전 9시 30분쯤, 충북 청주시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남청주 나들목 인근에서 고속버스 1대가 버스전용차로에 정차해 있던 승용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승용차에는 60대 부부가 타고 있었는데, 운전자 A 씨는 차량 밖으로 빠져나와 화를 면했지만, A 씨의 아내는 차에서 내리던 중 버스에 치여 숨졌습니다.

경찰은 A 씨가 아내와 다투다가 고속도로에 차를 세운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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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옆 산에서 희뿌연 연기가 피어오르고, 진화 헬기가 쉴 새 없이 물을 퍼 나릅니다.

오늘 오후 2시 30분쯤, 경북 영천시 청통면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났습니다.

헬기 7대와 진화대원 110여 명이 투입돼 2시간 만에 불길을 잡았습니다.

산림당국은 인근 양봉장에서 난 불이 옮겨 붙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전남 보성의 한 야산에서도 불이 나 산림 0.1ha를 태웠고, 경남 남해에서도 고사리 밭에서 난 불이 산으로 옮겨 붙었다가 1시간 만에 진화됐습니다.

오늘 하루 전국에서 5건의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산림 당국은 농업폐기물과 쓰레기 소각 등으로 인한 산불이 이어지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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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8시 반쯤 충남 아산시 선장면에서, 패러글라이딩을 타던 50대 남성 A 씨가 하천으로 추락해 숨졌습니다.

같은 동호회 소속인 60대 남성도 근처 논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A 씨의 경우 전선을 피하려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최혜란, 영상제공 : 시청자 송영훈·산림청·충북소방본부·충남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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