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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부터 대중교통도 '노 마스크'…확진자 격리 의무는?

<앵커>

다음 주 월요일부터 대중교통 이용할 때도 마스크를 벗을 수 있게 됩니다. 다만, 당국은 사람들이 몰리는 혼잡한 경우, 또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마스크를 자율적으로 착용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신용식 기자입니다.

<기자>

다음 주 월요일, 오는 20일부터 대중교통과 개방형 약국에서도 마스크 착용이 자율화됩니다.

버스, 지하철, 기차, 항공기 내부는 물론, 대형마트나 역사 안에 있는 약국에서 마스크를 벗어도 되고, 의료기관과 일반 약국, 감염취약시설에서만 계속 마스크를 써야 하는 겁니다.

지난 1월 말 마스크 착용 의무가 대폭 완화된 뒤에도 확진자와 신규 위중증 환자가 줄었고, 실내에서 계속 마스크를 착용하겠다는 사람이 70% 이상인 점도 반영됐습니다.

지난 2020년 10월, 대중교통 내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 지 2년 반 만인데, 시민 반응은 엇갈립니다.

[류호석/경기 화성시 : 저는 벗고 다닐 거예요. (대중교통 착용 의무가)별로 필요 없는 거라고 생각했어요. 어차피 걸릴 거였으면 사무실에도 걸렸거나 식당에서 걸렸을 것 같아서….]

[이혜란/서울 중구 : 저는 쓰고 다닐 것 같아요. 남들 시선을 우리나라에선 많이 느끼니까 개인적으로 벗는 게 좀 힘들지 않을까 생각이 들기도 하고.]

질병관리청은 대중교통 내 마스크 착용이 다음 주부터 자율이지만, 출퇴근 시간대 등 혼잡할 때는 마스크를 쓰라고 권고했습니다.

[홍정익/중앙방역대책본부 방역지원단장 : 마스크 착용이 코로나19를 비롯한 많은 호흡기 전파 감염병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는 가장 기본적인 수단이라는….]

이제 남은 코로나 관련 방역 조치는 의료기관 내 마스크 착용과 확진자 7일 격리 의무입니다.

정부는 이르면 4월 말 또는 5월 초, 세계보건기구 긴급위원회 결과에 발맞춰 코로나 위기 단계와 감염병 등급을 조정하고, 남은 방역 수칙도 순차적으로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 영상편집 : 김호진, 그래픽 : 최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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