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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고위공직자 평균 재산, 국민 대비 10배 많아"

대통령비서실 고위공직자의 평균 재산이 일반 국민과 비교해 10배나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경실련이 밝혔습니다.

경실련은 대통령비서실 고위공직자 37명의 재산 신고 내역을 분석한 결과, 1인당 평균 재산이 48.3억 원으로, 국민 가구 평균의 10.5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습니다.

고위공직자들의 평균 부동산 재산은 31.4억 원으로, 일반 국민보다 7.5배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37명 가운데 14명이 부동산 임대업을 하고 있는데, 특히 이원모 인사비서관은 배우자 명의로 상가만 64채를 신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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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경찰청 풍속범죄 수사팀은 외국 여성들을 불법으로 고용해 서울 도심 오피스텔에서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총책 42살 A 씨 등 일당 34명을 검거했습니다.

A 씨는 지난 2019년부터 브로커 B 씨를 통해서 외국인 여성 12명을 불법으로 고용하는 등 모두 10개의 업소와 41개의 오피스텔 객실을 성매매에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일당의 오피스텔 임대보증금 6천600만 원을 몰수보전하고, 범죄 수익금 8억 6천만 원에 대한 과세자료를 국세청에 통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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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 헐값 매각 사건의 핵심 인물인 스티븐 리 전 론스타코리아 대표가 미국에서 체포된 뒤 보석으로 풀려났습니다.

미국 뉴저지주 연방법원은 보석금 1천 만 달러, 우리 돈 130억 원과 위치 파악할 수 있는 전자 장비 부착, 그리고 가택 연금 등을 조건으로 보석을 허용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 씨는 불구속 상태로 미국 법원에서 범죄인 인도 재판을 받게 됐습니다.

이 씨는 지난 2003년 미국계 사모펀드인 론스타가 외환은행을 헐값으로 사들인 뒤 되팔아 큰 차익만 챙기고 국내에서 철수했다는 의혹을 규명할 핵심 인물로 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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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남부경찰청 강력범죄 수사대는 허위 임대차 계약을 맺고 한국 주택금융공사에서 보증하는 청년 전월세 대출금을 가로챈 혐의로 알선 총책 29살 A 씨 등 5명을 구속하고 허위 임차인과 임대인 등 37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A 씨 등은 SNS 등을 통해 급전이 필요한 사회 초년생과 임대인을 모집해 서로 허위로 임대차 계약을 맺게 했습니다.

그리고 이 계약서를 바탕으로 금융기관에서 청년 전월세 대출금을 받도록 한 뒤 가로채는 수법으로 17억 여원을 가로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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