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클론 '프레디' 아프리카 강타…100명 넘게 사망]
강한 비바람에 나무가 부러질 듯 휘어집니다.
지붕을 덮고 있던 강판은 강풍에 대부분 뜯겨져 나가 길거리에 나뒹굽니다.
강한 비바람을 동반한 열대성 폭풍 사이클론 '프레디'가 지난 주말 아프리카 대륙를 강타했습니다.
[말라위·모잠비크서 사망 집중…사망자 더 늘어날 듯]
특히 말라위와 모잠비크에서 100명 넘게 숨졌는데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당국은 밝혔습니다.
특히 피해가 집중된 말라위에선 1만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말라위 남부 10개 주의 학교에는 오는 15일까지 휴교령이 내려졌습니다.
[지난달 6일 발생…최장 열대성 폭풍 될 듯]
유엔 세계기상기구에 따르면 지난 2월 6일 호주 서북쪽 앞바다에서 시작된 프레디는 가장 오래 지속한 열대성 폭풍으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인도양을 가로지른 프레디는 지난달 24일 모잠비크에 상륙했다가, 지난 주말 더 강한 비바람을 동반하고 모잠비크를 다시 휩쓸었습니다.
프레디의 영향으로 지금까지 말라위 99명, 모잠비크 17명, 마다가스카르 18명 등 최소 134명이 사망했습니다.
(취재 : 문준모 / 영상편집: 이승희 / 제작 : D뉴스플랫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