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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잠수함서 기종미상 미사일 발사…한미연합연습 반발

북, 잠수함서 기종미상 미사일 발사…한미연합연습 반발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북한이 어제(12일) 함경남도 신포 인근 해상 잠수함에서 기종이 확인되지 않은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어제 아침 북한 신포 인근 해상의 북한 잠수함에서 시험 발사한 미상 미사일을 포착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의 정확한 기종은 아직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미 정보당국은 미사일의 비행거리, 고도, 속도 등 세부 제원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합참은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군 당국은 북한 발사 하루 늦게 공개했습니다.

미사일 발사 원점인 신포 일대는 북한의 잠수함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즉 SLBM 개발시설이 있는 곳입니다.

북한의 이번 잠수함 미사일 발사는 오늘부터 시작된 '자유의 방패' 한미 연합연습에 반발한 대응 조치로 분석됩니다.

이번 발사는 지난 9일 남포 일대에서 서해 방향으로 '신형전술유도무기' 단거리탄도미사일 6발을 쏜 지 사흘 만입니다.

앞서 북한은 김정은 총비서 주재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열어 한미 연합연습 등에 대응해 "전쟁억제력을 보다 효과적으로 행사하며 위력적으로, 공세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중대한 실천적 조치들을 결정했다"고 어제 관영매체가 보도했습니다.

한미는 오늘 0시를 기준으로 FS 연습에 돌입, 북한의 추가 도발도 예상됩니다.

북한은 지난해 5월 신포 일대 잠수함에서 단거리탄도미사일을 발사했으며 10월에는 저수지에서 SLBM을 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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