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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 '첫승' 거둔 네덜란드…메이저리그 내야진 활약 빛났다

<앵커>

WBC 개막전에서는 유럽의 강호 네덜란드가 쿠바를 꺾고 첫승을 거뒀습니다. 정상급 실력을 갖춘 두 팀이 우리가 8강에 갈 경우, 맞붙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희돈 기자입니다.

<기자>

6년 만에 재개된 WBC에서 가장 먼저 웃은 팀은 네덜란드였습니다.

2회 연속 4강 진출팀인 네덜란드는 2회 초 쿠바 무이카에게 우익 선상 2루타를 맞고 선취점을 뺏겼지만, 젠더 보가츠와 조나단 스쿱 그레고리우스 등 메이저리그 정상급 내야진들이 수비와 타격에서 이름값을 하며 역전극을 이끌었습니다.

4번 타자 그레고리우스는 3회 말 적시타로 1대 1 동점을 만들었고 2대 1로 승부를 뒤집은 6회에는 애틀랜타 출신 포수 채드윅 트롬프가 2타점 적시타를 때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네덜란드는 쿠바의 추격을 4대 2로 따돌리고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KBO리그 기아 출신 버나디나도 안정된 수비와 3타수 2안타 1득점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습니다.

쿠바도 첫 패배는 당했지만, 이번 대회를 앞두고 사상 처음으로 몬카다와 로버트 두 명의 메이저리그 출신 망명 선수를 보강해 내외곽이 한층 강화됐다는 평가입니다.

두 팀은 이탈리아, 파나마, 타이완과 함께 A조에 속해 있는데, 현재 전력상 조 1, 2위가 유력해 우리가 8강에 갈 경우 맞붙게 될 가능성이 높아 대표팀은 두 팀 전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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