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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시위는 폭동' 발언…"아카데미서 견자단 빼라" 운동

홍콩 액션 영화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배우 견자단이 최근 인터뷰에서 친중 발언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데요.

아카데미 시상자 초청 명단에서 견자단을 빼라는 서명운동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최근 견자단은 영국 잡지 인터뷰에서 자신은 '미국 시민권을 포기해서 100% 중국인'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이 크게 발전했지만, 서방 언론이 중국에 대해 부정적으로 이야기할 때는 화가 난다고 했는데요.

특히 2019년 홍콩에서 일어난 민주화 요구 시위에 대해서는 '시위가 아니라 폭동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발언에 분노한 홍콩 누리꾼들은 12일 열리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시상자로 초청된 견자단을 명단에서 빼라는 서명운동에 나섰습니다.

이들은 견자단이 홍콩인들의 자유와 민주주의 권리를 부정한다며, 이런 사람을 시상자로 초대하면 인권과 도덕적 가치가 심각하게 훼손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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