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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부터 영종대교 통행료 6천600원→3천200원으로 인하

10월부터 영종대교 통행료 6천600원→3천200원으로 인하
오는 10월 1일부터 영종대교 통행료가 6천600원에서 3천200원으로 인하됩니다 인천대교 통행료는 2025년 말까지 시간을 두고 5천500원에서 2천 원으로 낮춥니다.

다만, 영종 주민들에 대한 통행료는 10월부터 인천·영종대교 모두 무료가 됩니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의 영종·인천대교 통행료 인하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영종·인천대교 통행료와 관련해 "전 정부의 약속이라도 국가의 약속이므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도로공사, 민간기업이 수도권 국민을 위한 접점을 조속히 강구하라"고 주문한 뒤 하루 만에 나온 조치입니다.

민자도로인 영종대교와 인천대교 통행료는 국가 재정으로 운영되는 고속도로보다 2배 이상 비싸고 국내 통행료 중 가장 비싼 수준입니다.

비싼 통행료에 반발한 영종 주민들은 3·1절에 차량 1천여 대를 동원해 동전과 수표로만 통행료를 내는 시위를 벌인 뒤, 용산으로 이동하겠다고 예고한 상태였습니다.

정부는 2018년 8월 민자고속도로 통행료를 재정고속도로와 비슷한 수준으로 인하하는 통행료 관리 로드맵을 발표했지만, 통행료 인하 조치는 실현되지 않고 있었습니다.

국토부는 "민자사업자에게 보전해야 할 금액이 3조 원 안팎으로 크고, 공공기관 재무 여건과 경제 여건이 악화해 공공기관이 신규 투자를 추진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인천·영종대교에 한국도로공사와 인천공항공사가 공동으로 선 투자하도록 하고, 사업 기간 종료 후에는 공공기관이 운영해 투자금을 회수한다는 계획입니다.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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