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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구입비 지원…자체 예산 편성

<앵커>

지금까지 임산부들의 친환경 농산물 구입 지원 사업을 해왔는데요. 이번에는 중앙정부가 올해는 진행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경기도가 자체 예산을 들여서 계속하기로 하고 이달 말까지 신청을 받습니다.

한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한 살배기 아이를 키우는 최지은 씨.

임신 중이던 지난해 정부로부터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구입을 지원받았습니다.

태아에게 미칠 영향을 감안해 유기농과 무농약 농산물 구입을 고민하던 차여서 정부의 지원은 큰 도움이 됐습니다.

[최지은/경기도 부천시 : 친환경이나 유기농 제품들은 거의 다 엄청 비싸잖아요. 그런데 만약 2만 원어치 물건을 사면 4천 원만 내면 되니까 많이 도움이 됐습니다.]

최 씨는 올해는 아이 이유식 재료로 친환경 농산물을 계속 사용할 계획입니다.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구입 지원은 중앙정부가 지난해까지 3년간 시범사업으로 실시했으나 올해는 중단한 상태, 하지만 광역지자체 가운데는 경기도가 유일하게 자체 예산을 편성해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 총 48만 원 상당의 친환경 농산물 구입에 9만 6천 원 만 본인이 부담하면 됩니다.

[송정호/경기도 친환경농업팀장 : 임산부 건강증진과 농가 소득 증대라는 사업취지뿐 아니라 그간 사업에 참여한 임산부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점을 감안해 경기도 자체사업으로 추진하게 됐습니다.]

지원대상은 경기도 내 주소지를 둔 임신부와 지난해 1월 이후 출산한 산모입니다.

이달 말까지 '에코이몰' 사이트나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됩니다.

경기도는 지원자가 많으면 우선 추첨으로 대상자를 선정하되, 추경 등을 통해 추가 지원을 적극 검토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 화면제공 : 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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