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러, 푸틴 국정연설 중 우크라 남부 포격…민간인 사상자 속출

러, 푸틴 국정연설 중 우크라 남부 포격…민간인 사상자 속출
▲ 러시아군 포격으로 부서진 헤르손의 버스정류장

러시아가 현지시간 21일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에 포격을 가해 6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남부군 사령부는 이날 성명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연설하는 동안 러시아군이 포격을 가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날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국민과 싸우는 것이 아니라고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실제로 푸틴 대통령은 이날 정오부터 2시간가량 이어진 연설에서 전쟁 책임을 서방과 우크라이나에 전가하면서 "우리는 키이우 정권의 인질이 된 우크라이나 국민과 전쟁을 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군이 헤르손에 강력한 포격을 퍼붓고 있다"며 "그들이 다시 한번 민간인들을 무자비하게 죽이고 있다"고 비난했다고 AFP가 전했습니다.

그는 또 트위터에서 헤르손의 포격 피해 현장을 담은 사진과 함께 "우크라이나 땅에서 침략자들을 물리치는 것은 우크라이나는 물론이고 러시아가 정복하려 하는 유럽 모두를 테러로부터 지키는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