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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철소 '완전 정상화' 여정 마무리…"소중한 도움 잊지 않을 것"

5개월 만에 소통 보드 불 밝힌 포항제철소의 모습 (사진=포스코 제공, 연합뉴스)

포스코는 작년 9월 포항제철소 침수 이후 완전 정상화에 이르기까지의 여정을 마무리하는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0일 포항 본사에서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는 침수 135일 만에 제철소를 완전 정상화하는 과정을 되돌아보고, 그간 헌신과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임직원들과 관계기관 대표들을 초청해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행사에 참석한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깊은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단 한 건의 중대 재해 없이 하나가 돼 정상화 작업을 마무리해준 임직원들의 헌신을 치하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피해 복구 기간에 항상 곁에서 포스코를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신 포항 시민들께 무한한 감사를 드리고, 아울러 복구 현장에 생수, 간식, 도시락, 빵 등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많은 국민 여러분께도 진심 어린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소중한 도움을 잊지 않고 대한민국 경제 발전을 위해 포스코가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최 회장은 제철소 복구 지원에 앞장선 포항시·해병대 1사단·경북소방본부·가공센터사장단협의회에 감사패를 전달했습니다.

포항시는 소방펌프와 방진마스크 등 각종 장비와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해병대는 누적 병력 4천여명 이 제철소 토사 제거 작업과 오·폐수 처리 등을 지원했으며 제독차와 급수차, 위생차 등 700여 대의 장비도 함께 지원해 복구 작업을 도왔습니다.

경북소방본부는 소방대원 826명과 소방차 424대, 펌프류 848대를 지원했습니다.

특히 대용량포 방사시스템을 배치해 제철소 주요 침수 지역의 배수 작업이 속도를 내는 데 큰 도움을 줬습니다.

가공센터사장단협의회는 제품 적재 공간을 적시 확보하고, 고객 긴급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내수 시장 철강재 수급 안정화에 공헌했습니다.

이 밖에 포스코는 제철소 정상화에 공을 세운 포항제철소 설비기술부 김영구 파트장, 선재부 장진국 주임, 제강부 최주한 공장장, 광양제철소 압연설비부 김현만 파트장, 협력사 피티엠의 이덕호 전무 등 5명을 포스코 명예의전당에 헌액했습니다.

이날 행사 참석자들은 제철소 복구 과정을 담은 전시회와 다큐멘터리를 관람했습니다.

전시회는 포항 본사 1층에서 내달까지 이어지며 전시 작품은 '포스코 파크1538 역사박물관'으로 이관해 영구 보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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