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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첫 생존자 구조한 대한민국 긴급구호대…'콧등밴드' 간호장교 · 특전사 등 최정예 요원 파견

튀르키예 강진 피해 지역으로 급파된 우리나라 긴급구호대가 현지에서 생존자 1명을 구조했습니다. 오늘(9일) 오전 본격 구호 활동에 돌입한 우리 구호대는 70대 중반 남성 1명을 구조했고, 다행히 의식이 있는 상태로 건강에도 큰 문제가 없다고 전해졌습니다. 구호대는 수색 및 구조 과정에서 지진 피해로 숨진 4명도 확인했습니다.

긴급구호대는 외교부, 소방청,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 군 인력 등 총 118명으로 구성됐습니다. 우리 정부가 해외에 파견한 구호 인력 가운데 단일 규모로는 최대 인원입니다. 우리 군은 육군특수전사령부와 국군의무사령부 장병 50명을 파견했는데, 탐색구조팀 중심으로 구호대를 편성해 달라는 튀르키예 정부 요청에 따라 수색구조와 응급대응 능력에 초점을 맞춰 요원을 선발했습니다.

선발된 의무사령부 장병 중에는 코로나19 위기가 고조된 2020년 대구에서 '콧등 밴드'를 붙인 모습으로 방역 최일선에서 투혼을 발휘한 김혜주 육군 대위가 포함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아프가니스탄 재건지원단과 필리핀 합동지원단 파병 등의 경험이 있는 국군수도병원 중환자실장 김동훈 육군 중령과 2020년 2차례에 걸쳐 이란·아프리카 교민 귀국 지원 임무를 수행한 국군양주병원 진료부장 김정길 육군 중령도 포함됐습니다.

수색구조 임무를 수행할 특전사들 중 해외파병 유경험자는 이윤희 중령, 서석관 소령, 경만성 원사, 김무길·이태호 상사, 박용헌 중사 등 6명입니다.

우리 구호대는 강진이 덮친 남부 하타이 지역을 시작으로 수색과 구조 활동을 벌일 예정입니다.

(구성 : 진상명 / 편집 : 이홍명 / 화면제공 : 대한민국 긴급구호대(KDRT) / 제작 : D콘텐츠기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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