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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오만하게 대답하지 마십쇼" "건방져 보여요!"…한동훈 답변 태도에 야당 의원들 '발끈'

대정부 질문 마지막 날까지 국회에선 사사건건 충돌하며 설전을 벌어졌습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답변 태도를 강하게 지적했습니다.

어제(8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 장관에게 "'공직을 도박하듯 거는 것은 안 된다'고 하면서 '장관직을 포함해서 모든 것을 걸겠다'고도 말씀했다"며 "발끈하면 말이 왔다 갔다 하는 게 한동훈 캐릭터인가"라고 꼬집었습니다. 한 장관은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염두에 둔 듯 "민주당이 저에게 사과해야 한다는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리고 싶다"고 답했습니다.

과거 '채널A 검언유착 의혹 사건' 관련 수사가 불공정하다며 수사에 불응하지 않았냐는 김 의원의 추궁에는 "이재명 대표도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까"라고 되묻기도 했습니다. 김 의원이 "본인 이야기를 물어보면 다른 사람 이야기를 하는 것이 습관인가"라고 따지자 한 장관은 "의원님도 일반론을 말씀하시면서 저를 비난하고 싶어 하시는 거지 않나"라고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또 검찰 수사와 관련해서 김 의원이 "야당은 100대 때리고 대통령 부인은 한 대도 안 때려서 조사마다 (불공정하다 의견이) 50%를 넘는다. 국민이 바보인 줄 아냐"고 하자, 한 장관은 "사법 시스템에 따라서 처리되면 될 문제"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에 김 의원은 "여론조사에 대한 국민의 반응을 물었다"며 발끈했고 한 장관은 곧바로 "화내실 일은 아니다"라고 맞받았습니다. 김 의원은 "오만하게 대답하지 마시라"며 한 장관의 답변 태도를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한동훈 장관의 답변마다 의원석에서도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고성이 나왔습니다. 한 장관이 답변을 마치고 자리로 돌아갈 때 의원석에서는 "흔들면서 답변하지 마시라. 건방져 보인다"라고 소리치기도 했습니다.

대정부 질문 마지막 날까지 이어진 날 선 공방, 현장영상에 담았습니다.

(구성 : 진상명 / 편집 : 이기은 / 제작 : D콘텐츠기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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