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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졸인 한국 기업들 "별다른 지진 피해 없어…정상 가동 중"

<앵커>

튀르키예에는 한국 기업들도 많이 진출해 있습니다. 다만 대부분은 지진 발생 지역에서 1천km가량 떨어진 곳에 자리 잡고 있어서 별다른 피해는 없는 걸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정반석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의 튀르키예 수출액은 77억 달러, 수입은 13억 달러로 무역 수지 흑자가 63억 달러에 달합니다.

우리 돈 약 8조 원으로 8번째 무역 흑자국입니다.

2013년 5월 FTA 발효 이후 무역규모가 확대돼 380여 개의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습니다.

현대자동차와 삼성전자, 포스코 등 국내 대기업들이 현지에서 생산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별다른 지진 피해 없이 정상 가동 중입니다.

한국 기업들이 주로 수도 이스탄불이나 이즈미트 등 튀르키예 서북부에 자리 잡아, 지진이 발생한 남부 쪽 진앙지와는 1천km 가까이 거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현지 직원들의 친인척 일부가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됐고 앞으로 현지 공급망에 차질이 생길 수 있어 사태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조성준/포스코 커뮤니케이션실 차장 : 저희 포스코 사업장은 지진 진앙지와 거리가 멀어 직접적인 물적 인적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걸로 파악됐는데요. 다만, 지진 발생지역에 거주하는 일부 현지 직원의 친인척 피해가 있어 특별휴가와 함께 긴급구호 물품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여행업계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지진이 일어난 지역은 시리아에 접한 남부 지역으로 치안 문제 때문에 여행경보가 발령된 곳이 많아 한국인들이 주로 찾는 여행지와 떨어져 있습니다.

지진 피해로 남부 지역 일부 공항이 폐쇄됐지만 이스탄불 등 우리 국적기 취항 지역의 항공편은 정상 운행 중입니다.

(영상편집 : 최혜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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