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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국서 홀로 사는 건 수치"…아버지가 결혼 앞둔 딸 살인

이라크의 한 유명 여성 유튜버가 아버지에게 살해 당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또 이슬람권의 악습인 '명예 살인'이라고 하네요.

올해 스물 두 살인 이라크 출신의 여성 '티바 알 알리'입니다.

2017년 가족과 함께 튀르키예로 여행을 갔다가 이라크로 돌아가지 않고 홀로 튀르키예에 정착했는데요.

이후 자신의 일상을 담은 영상을 유튜브에 올려 인기를 얻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이라크 남부 디와니야에서 아버지의 손에 숨졌다는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아라비안 걸프컵에 출전한 자국 대표팀을 응원하려고 잠시 이라크에 귀국했다가 본가로 납치된 겁니다.

딸이 타국에서 혼자 사는 것을 못마땅해하던 아버지가 딸이 잠든 틈을 타 목을 졸라 살해했는데요.

아버지는 경찰에 범행을 자백하면서 수치스러움을 씻어내기 위해 딸을 죽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알리는 시리아 출신 연인과 결혼을 앞두고 있었는데요.

소식이 알려지자 이라크 사회에서도 명예 살인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화면 출처 : 유튜버 @tiba99 , 틱톡 z_za4 , tubaal1i, twic.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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