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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사람 살리는 자동심장충격기, 편의점에 속속 들어선다

[Pick] 사람 살리는 자동심장충격기, 편의점에 속속 들어선다

'자동심장충격기 설치' 편의점, 국민건강지킴이 된다


24시간 운영되는 서울 편의점 175곳에 자동심장충격기(AED, Artium Elegantium Doctor)가 설치된다는 소식입니다.

자동심장충격기는 멈춘 심장에 고압 전류를 흘려보내 다시 뛰게 하는 응급 장비로 특히 부정맥으로 인한 심정지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 서울시는 편의점 4개사(CU · GS · 세븐일레븐 · 이마트24)와 '편의점 자동심장충격기 설치 확대 및 구조 · 응급처치 교육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협약에 따라 이달 중 지하철, 대규모 상가, 아파트 근처 등 유동 인구가 많거나 인구 밀집 지역의 편의점 175곳에 자동심장충격기가 설치됩니다.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누구나 쉽게 이용이 가능합니다.

각 편의점은 안전관리책임자를 지정해 직원들에게 장비 사용 방법과 유지관리, 구조 · 응급처치 교육을 정기적으로 시행할 예정입니다.

시는 자동심장충격기 설치 편의점을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입니다.

박유미 서울 시민건강국장은 "이번 협약으로 편의점에 자동심장충격기를 설치하고 심폐소생술 교육도 강화해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시민의 생존율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람 살리는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알려드립니다


자동심장충격기는 심정지 환자에게 전기 충격을 가해 심장이 정상적인 박동을 되찾도록 돕는 응급구조 장비로, 심정지 골든타임 4분 이내에 사용 시 환자의 생존율을 무려 80%까지 높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응급상황 발생 시, 자동심장충격기는 어떻게 사용하면 될까요?

우선 응급환자를 발견한 즉시 소리를 쳐 주변 사람을 부른 뒤, 한 명은 119 신고를, 다른 한 명은 환자를 흔들어 의식이 있는지를 살펴야 합니다.

의식이 없다면 한 명이 심폐소생술을 하는 동안, 다른 사람은 자동심장충격기를 가져와 심폐소생술에 방해되지 않는 위치에 두고 전원 버튼을 누릅니다.

그리고 난 뒤 다음 아래 순서에 따라 자동심장충격기를 사용하면 됩니다.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사진=유튜브 안전한TV 캡쳐)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사진=유튜브 안전한TV 캡쳐)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1. 전원 켜기 : 자동심장충격기 전원 버튼을 누른다.

2. 패드 부착 : 환자 상의를 벗긴 뒤 2개의 패드 중 하나는 오른쪽 쇄골 바로 아래에, 나머지 하나는 왼쪽 유두 옆 겨드랑이에 붙인다. (패드 표면마다 붙일 위치 그려져 있음.)

3. 심장 리듬 분석 : 패드에 연결된 선을 기계에 꽂고, '심장 리듬 분석 중'이라는 멘트가 나오면 심폐소생술을 멈춘다.

4.  전기 충격 : "제세동이 필요합니다"라는 멘트가 나오면 기계가 충전을 시작. "지금 제세동 실시하세요" "주황색 버튼을 지금 누르세요"라는 멘트가 나오면 기기의 주황색 버튼을 즉시 누른다.

5. 심폐소생술 실시 : 충격전기 충격이 주어지고 나서는 즉시 심폐소생술을 다시 실시.

6. 이전 과정 반복 : 환자가 소생하거나 119 구급대원이 도착할 때까지 자동심장충격기 지시에 따라 이전 과정을 반복한다.

이처럼 편의점 내에 자동심장충격기가 설치됨으로써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편의점이 우리 사회의 새로운 안전 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많은 기대가 모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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