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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23 공개…2억 화소 앞세워 '성능 저하' 오명 씻을까

<앵커>

삼성전자가 새 스마트폰인 갤럭시 S23 시리즈를 공개했습니다. 2억 화소에 이르는 카메라가 특징인데, 최근 부진한 모바일 사업 분야에서 돌파구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김관진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2일) 새벽 공개된 갤럭시 S23 시리즈.

향상된 카메라 성능을 대표 강점으로 내세웠습니다.

갤럭시 S23 울트라에는 2억 화소 카메라와 업그레이드된 조리개가 장착됐습니다.

자체 개발한 2억 화소의 이미지센서로 밤하늘의 성운 은하까지 촬영할 수 있다는 게 삼성 측 설명입니다.

[마시엘/관람객 : 역시 인물모드는 최고입니다. 사진의 품질이 끝내줍니다.]

직접 2m 정도 거리에서 가로세로 20cm 정도의 작은 민화를 촬영해봤습니다.

피사체를 확대하자 호랑이 눈썹의 작은 부분까지 섬세하게 촬영됩니다.

친환경 재활용 소재의 활용도 늘려, 폐어망과 폐 생수통 등의 플라스틱을 스마트폰 내외장 부품에 사용했습니다.

[노태문/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 : 우리가 사용하는 재료에는 재활용한 해양 플라스틱과 재활용 금속·유리가 포함돼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모바일 부문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6% 줄었습니다.

전 세계 경기 둔화로 스마트폰 시장이 침체되고, 일부 성능을 강제로 낮추는 '고스(GOS)' 논란도 타격을 줬습니다.

삼성이 S23 시리즈의 흥행에 기대를 걸고 있는 이유인데, 여러 반도체가 스마트폰 부품으로 쓰이는 만큼 S23의 판매는 반도체 부문 실적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비메모리 반도체인 이미지 센서의 경우, 세계 1위는 점유율 54%의 소니이고, 삼성은 29%로 2위에 머물러 있습니다.

256GB 메모리 기준으로 159만 원에 이르는 S23 울트라의 높은 가격도 흥행에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강동철, 영상편집 : 김호진, 화면제공 :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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