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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리포트] 마약 밀수 5년 새 9배 급증…신고포상금 최대 3억

[마약 밀수 5년새 9배 급증…작년 마약 밀수량 624kg]

태국에서 넘어온 인스턴트 커피 봉지를 뜯자 가루 사이 신종마약 야바가 섞여 있습니다.

알루미늄 야구 배트 안에선 필로폰 500g이 봉지째 발견되기도 합니다.

각종 방식으로 국내로 들어오는 마약은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지난해 관세청이 적발한 마약 밀수량은 624kg으로 5년 만에 9배 급증했습니다.

[절반 이상 국제우편..적발 품목 필로폰 40% 넘어]

절반 이상은 국제 우편으로 들어왔는데, 적발 품목으론 필로폰이 262kg으로 40% 넘게 차지했습니다.

문제는 밀수 규모가 커지고 종류도 다양해지고 있단 점입니다.

kg 단위로 들여오다 적발된 건수는 147건으로 5년 새 10배 넘게 늘었습니다.

[kg 단위 5년 새 10배↑..신종마약류 1년 전보다 87%↑]

신종마약류는 266kg으로 1년 전보다 87% 늘었습니다.

수법도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습니다.

[수법 갈수록 '교묘'..비대면 주문뒤 가상화폐 결제]

20~30대를 중심으로 SNS를 통해 비대면으로 주문한 뒤 가상화폐로 결제하는 방식으로 단속을 피하고 있습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관세청은 주요 본부 세관에 마약 전담 조직을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주요 본부 세관에 마약 전담 조직 설치]

기존 전담 인력을 47명에서 126명으로 확대하고, 고성능 첨단장비도 45대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신고포상금 최대 3억으로 두 배 올릴 계획]

신고포상금도 큰 폭으로 늘어납니다.

현행 최대 1억 5천만 원에서 3억 원으로 두 배 올린단 계획입니다.

SBS 김정우입니다.

( 취재 : 김정우 / 영상취재 : 김세경 / 영상편집 : 하성원 / 제작 : D뉴스플랫폼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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