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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첫 올림픽 선수단이 남긴 서명'…홍콩 한인 정착 75주년 전시

'한국 첫 올림픽 선수단이 남긴 서명'…홍콩 한인 정착 75주년 전시
올해 홍콩에 한인이 정착한 지 75주년이 되는 것을 기념한 전시회가 현지에서 개막합니다.

주홍콩 한국문화원은 홍콩한인회와 함께 내일(1일)부터 3월 11일까지 현지 한국문화원 전시실에서 홍콩 한인의 역사를 돌아보는 전시 '집을 떠나 집으로: 홍콩에 보내는 감사의 편지'(Home Away From Home: A Thank You Letter to Hong Kong)를 개최합니다.

홍콩으로 이주한 한인들이 1948년 한인회를 설립하기 위해 발기 대회를 개최한 것을 기점으로 한국 동포들의 홍콩 이주와 정착, 한국인과 홍콩인 간의 인적 교류 역사 등을 살펴보는 전시회입니다.

주요 전시품 중에는 1948년 해방 후 대한민국 선수단이 태극마크를 달고 처음 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 런던으로 가는 길에 홍콩을 경유하며 남긴 서명문도 있습니다.

당시 런던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단은 홍콩을 거쳐 런던으로 가면서 자신들을 환대한 홍콩 동포들에게 '1948년도 올림픽 선수단 환송기념 서명문'을 남겼습니다.

이와 함께 '1948년도 홍콩한국교민회 발기대회 서명문', 1950년대 이후 홍콩한인회 자료사진, 홍콩 한인들이 찍은 홍콩의 옛 모습 사진 등도 볼 수 있습니다.

한국문화원은 전시회와 연계해 한국-홍콩 교류사와 관련해 홍콩 한인 원로 좌담회 등을 개최해 한인들이 홍콩 사회의 일원이 돼가는 이야기를 소개할 예정입니다.

(사진=주홍콩 한국문화원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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