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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휘발유 가격 오르고 경유 떨어져…가격차 80원

이번주 휘발유 가격 오르고 경유 떨어져…가격차 80원
이번 주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 가격은 오르고 경유 판매 가격은 하락했습니다.

최근 휘발유 가격 상승세와 경유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한때 230원 넘게 벌어졌던 가격 차는 80원가량으로 좁혀졌습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월 넷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1천567.4원으로 전주보다 7.2원 올랐습니다.

지난주 소폭 하락했던 휘발유 가격은 이번 주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제주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1.4원 오른 1천653.5원, 최저가 지역인 울산은 7.7원 상승한 1천530.4원이었습니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L당 1천576.0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는 1천541.9원으로 가장 저렴했습니다.

이번 주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10.4원 내린 리터당 1천652.2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경유 판매가격은 주간 단위로 10주째 내렸습니다.

경유가 휘발유보다 비싼 '가격 역전' 현상은 이어지고 있지만 지난달 초만 해도 230원 넘게 벌어졌던 가격 차는 상당히 좁혀졌습니다.

어제 기준 경유 가격은 L당 1천650.52원, 휘발유 가격은 1천571.20원으로 차이는 79.32원입니다.

가격 차가 좁혀진 것은 올해 1월 1일부터 휘발유에 붙는 유류세 인하 폭이 37%에서 25%로 축소됐기 때문입니다.

경유 유류세 인하 폭은 37%로 유지됐습니다.

이번 주 국제 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 OPEC의 감산 정책 유지 전망, 러시아산 석유 금수 조치 갈등 고조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기록 중입니다.

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0.7달러 오른 배럴당 83.4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4.0달러 오른 배럴당 103.6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2.6달러 오른 배럴당 112.2달러였습니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제 휘발유·경유 가격이 4주 연속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다음 주부터는 국내 석유제품 가격도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다만 "원/달러 환율이 많이 내려서 가격 상승분이 상쇄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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