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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서울중앙지검 출석…대장동 수사 1년 4개월만

이재명 서울중앙지검 출석…대장동 수사 1년 4개월만
위례·대장동 개발 비리 수사의 '종착점'으로 지목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습니다.

지난 2021년 9월, 대장동 의혹이 처음 제기된 지 1년 4개월 여 만입니다.

이 대표는 오늘(28일) 오전 10시 20분쯤 검찰청 바깥 도로에 도착한 뒤 차량에서 내려 지지자들에게 인사했습니다.

이후 차량으로 다시 중앙지검 출입구로 이동, 포로라인에 서서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이곳은 윤석열 검사 독재정권이 법치주의를 헌정질서를 파괴한 현장"이라며 "겨울이 아무리 깊고 길어도 봄 넘겨 아무리 권력 크고 강해도 국민을 이길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과거 성남시장 시절 위례·대장동 개발 사업의 최종 결정권자로서 민간업자들에게 성남시나 성남도시개발공사의 내부 비밀을 흘려 막대한 이익을 챙기도록 한 혐의(부패방지법 위반)를 받습니다.

또 초과이익 환수 조항을 빼도록 최종 결정하면서 확정 이익 1천822억 원 외 추가 이익을 얻지 못해 성남시에 거액의 손해를 끼친 혐의(업무상 배임)도 함께 받습니다.

이 같은 민관 유착으로 민간업자들은 대장동 사업에서 7천886억 원, 위례신도시 사업에서 211억 원 등 부당 이득을 챙길 수 있었다는 게 검찰 판단입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10일 '성남FC 후원금 의혹'으로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소환 조사를 받았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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