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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설경 보러갔다 '난감'…"기저귀 차고 가야겠네"

SNS를 통해 오늘(27일) 하루 관심사와 누리꾼들의 반응을 알아보는 <오! 클릭> 시간입니다.

제주 한라산 1100고지는 눈꽃 산행을 만끽할 수 있는 명소죠.

그런데 혹한 때문에 난감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 '한라산 1100고지에 등장한 요강'입니다.

설경이 아름다운 한라산 1100고지.

차로 갈 수 있는 가장 높은 곳이라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인데요.

그런데, 관로가 동파돼 단 하나 있는 화장실이 문을 닫았습니다.

근처 어리목이나 영실등산로 화장실을 이용해달라고 안내하고 있는 상황.

차로 안 막혀도 10분은 가야 합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1100고지 전시관 근무자들은 교대 근무가 끝날 때까지 물을 안 마시고 참거나 어쩔 수 없이 요강까지 사용하고 있는데요.

해발 1,700m 윗세오름 화장실은 멀쩡한데 유독 이곳만 얼어붙는 것은, 보전지역이라 터파기가 어려워 관로 일부가 땅속이 아닌 외부에 노출돼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국립공원 측은 간이화장실을 마련해두지만, 용량이 모자라 화장실 동파 때 열어두면 금방 못 쓰게 돼 폐쇄했다고 하는데요.

누리꾼들은 "기저귀 차고 등반해야 하나" "최고 설경 앞에서 탄식이 먼저 나올 듯" "여러 해 그랬다면 어떻게든 대책을 세워야죠"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 출처 : 한라산 국립공원·비짓제주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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