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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공공기관 대대적 개편 예고…다음 달 방안 내놓는다

<앵커>

제주자치도가 공기업과 출자 출연 기관 등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강한 개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조직 진단 결과가 나왔는데 대대적인 개편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신윤경 기자입니다.

<기자>

제주자치도가 지방공기업과 출자출연기관장과 함께 한 회의.

오영훈 지사는 강도 높은 혁신을 주문했습니다.

[오영훈/제주자치도지사 : 13개 기관장 평가가 3년 전에 비해서 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경영혁신에 관한 내용과 사업과 관련한 내용들이 더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집중해주셔야 한다는 말씀드리고요.]

공기업과 출자출연기관 등 16곳에 대한 직무와 업무량 관련 조사를 토대로 인력 운영 방안과 조직 개편 방안을 도출한 용역 결과가 나왔습니다.

기관별로 개발공사는 택지개발 등 사업다각화가 필요하고, 관광공사는 제주자치도 예산 지원에 의존하는 구조에서 탈피해야 할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16개 기관 중 충원이 필요한 기관은 개발공사와 제주·서귀포의료원 등 7곳이고, 관광공사, 컨벤션센터 등 나머지 9곳은 충원의 필요성이 낮다고 분석됐습니다.

일부 기관은 통합과 기능 이관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한의약연구원은 가칭 제주과학기술정보산업진흥원 설립 시 통합을 검토하고, 문화예술재단과 영상문화산업진흥원의 시설관리기능을 이전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이 밖에도 공공기관의 평가 방안을 개선하고 사업 계획 전 담당 부서와 협의를 강화하는 등 제주자치도의 관리 권한을 강화해야 한다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강철남/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장 : 기관 고유 목적에 맞게 운영되는지 예산 설계가 잘 돼 있는지 새롭게 개선할 필요가 있는 것을 점검하면서 기관별 운영에 맞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부에서도 공공기관에 강도 높은 혁신을 주문하고 있는 가운데 제주자치도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다음 달 중 도내 공기업과 공공기관 혁신 방안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오일령 JI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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