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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리포트] 손님 찾아오는 네일아트 · 꽃?…진화하는 이동 판매차량

소형 승합차 한 대가 동네로 들어옵니다.

문을 열고 영업을 준비하는 모습을 보니 꽃가게입니다.

지역 곳곳을 이동하면서 꽃을 팔고 있는데 주변에 사는 노인들이 자주 이용합니다.

[지역 주민 : 나이가 드니까 움직이거나 짐을 들고 걷는 것도 힘든데 이 부근에 사니까 큰 도움이 됩니다. 샌들만 신고 왔습니다.]

집에 가는 도중에 꽃이 시드는 것도 막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야시/꽃 판매차량 운영 : 집 근처에 꽃 판매차량이 있으면 한 송이라도 구입하실 수 있으니까…]

최근 3년 동안 코로나19가 확산돼 상점에 사람이 몰리는 것을 피하면서 이동 판매차량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졌습니다.

차량을 이용한 이동판매는 푸드트럭이 일반적이지만 판매 물품의 종류가 다양화하고 있는 겁니다.

원하는 장소에서 네일아트를 받을 수 있는 차량까지 등장했습니다.

차량 안은 마치 일본 전통 가옥에 온 것처럼 창문과 바닥을 교체했고 의자는 물론, 자격증까지 걸어뒀습니다.

[마에다/네일아트 차량 운영 : 고령자 등 외부로 나오기 힘든 분들 쪽으로 제가 이동해 네일아트를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아예 실제 점포가 판매 차량을 만들어 영업에 나서는 경우도 있습니다.

한 유명 커피점은 지난해 10월부터 차량을 이용해 커피와 빵 등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용객 : 아이가 어려서 이동하는 것이 힘들었는데 공원에 점포가 생겨서 좋습니다.]

이제 더 이상 상점이 손님이 가는 곳이 아닌 손님에게 오는 곳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한철민, 문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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