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자가운전 계획이 있다면 귀성이 시작되는 내일 특히 안전 운전에 유의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보험개발원과 손해보험협회가 최근 3년간 설 연휴 전후 자동차보험 대인사고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설 연휴 시작 전날에 교통사고가 가장 빈번했던 걸로 드러났습니다.
지난 2020년부터 2022년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설 연휴 교통사고가 전체적으로 감소했지만 사고 발생 추이는 예년과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원은 설명했습니다.
최근 3년간 설 연휴 전날 하루평균 사고 건수는 3천796건으로 설 연휴를 제외한 평소보다 14.3% 많았습니다.
사고 피해자도 설 연휴 전날이 5천732명으로 평소 대비 17.8% 많았고, 음주운전 사고 피해자 역시 평상시 대비 25.1% 많았습니다.
다만, 사고당 피해자 수는 설 당일이 2.3명으로 설 당일 전후나 평소의 1.5명 대비 많았습니다.
설 당일 성묘하러 갈 때 차 한 대에 가족이나 친지 여러 명이 동승하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연휴 기간 시간대별 피해자 현황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사이가 전체 사고 비중의 59.1%로 가장 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