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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현장] 교류로 꽃피운 문화…한중 문화유산의 향연

[FunFun 문화현장]

<앵커>

한국과 중국의 소중한 문화유산 향연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 유물의 시대적 특징과 의미를 일목요연하게 살펴볼 수 있습니다. 

문화현장, 이주상 기자입니다.

<기자>

[한·중 문화유산의 향연 / 11일까지 / 다보성갤러리]

동양 전통 서화에서 없어서는 안 될 도구이자 재료인 먹입니다.

다채로운 모양과 색상으로 장식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먹 표면의 세부적인 묘사와 글은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더해줍니다.

17세기 무렵 서양에서 중국으로 전해진 코담배가 각양각색의 작은 병들에 담겼습니다.

병 안의 코담배를 조금씩 꺼내 코 아래 바르거나 코로 흡입하며 즐겼던 것입니다.

세계 도자의 원류인 중국의 전통 도자는 그 규모와 빼어난 화려함이 돋보입니다.

송나라 도자는 아이보리에 가까운 흰색으로 부드러움을 품고 있고, 원나라 시기에는 구리에서 추출한 붉은 안료, 진사를 활용했습니다.

고사 인물들의 스토리가 생동감 있게 펼쳐지는 명나라의 청화백자, 화려한 색채와 다양한 모양으로 조형적 완성미를 추구하는 청나라 도자에 중화민국 시대까지 중국은 시기별로 특유의 도자 문화를 형성했습니다.

우리의 도자 역시 중국의 영향을 토대로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해 왔습니다.

은은한 비색과 단아한 자태의 고려청자가 대표적입니다.

[선샤오강/주한 중국문화원장 : 한중 양국은 오랜 교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역사적으로도 수준 높은 문화 교류를 통하여 동방 문명사에 커다란 공헌을 해온 나라들입니다.]

이런 문화적 교류는 과거에 머물러 있지 않습니다.

[김종춘/다보성갤러리 대표 : 문화만은 국경을 초월해서 모든 세계인들이 같이 공유할 수 있다. 앞으로 세계인들이 같이 모든 문화를 공유할 수 있는 시대가 분명히 올 것이라고 봅니다.]

각 시대별 중국 유물은 다음 주 온라인 경매를 통해서도 선보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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