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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슬아슬' 중국의 위드 코로나…올해 경제 회복할까

<앵커>

이어서 중국 베이징으로 가보겠습니다.

김지성 특파원, 코로나 빗장을 걸었던 중국이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이합니다. 세계 경제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되겠습니까.

<기자>

중국은 당장 일주일 뒤부터 해외 입국자 시설 격리를 없애면서 사실상 국경을 개방합니다.

그동안 경제를 옥죄었던 도시 봉쇄도 사라짐에 따라 본격적인 경기 부양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사회과학원은 올해 중국 경제 성장률을 지난해 3%대보다 높은 5.1%로 전망했습니다.

세계의 공장 역할을 하는 중국의 경제회복 속도는 한국은 물론 전 세계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습니다.

관건은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언제 진정되느냐입니다.

20일 뒤면 중국 최대 명절 춘제 연휴가 시작되는데, 3년 만의 대규모 이동이 예상되는 터라 코로나19가 더 확산할 수 있습니다.

중국은 오는 3월 초 최대 연례 정치행사인 양회에서 시진핑 주석 집권 3기를 공식 출범시킬 예정인데, 위드 코로나 원년을 맞아 미국에 맞서 우호 세력을 끌어들이기 위한 본격적인 외교전도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시진핑 주석이 지난달 초 사우디를 방문해 전략적 동반자 협정을 체결한 것처럼, 중동과 아프리카 등 대한 영향력 확대에 나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 러시아, 북한과 관계를 강화하고, 타이완에 대해서는 더 공세적 입장을 취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과정에서 미국, 일본과 갈등은 더욱 고조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 최덕현,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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