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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북부서 규모 6.4 지진…7만 가구 정전

<앵커>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에서 진도 6.4 규모의 지진이 발생해 7만 가구가 정전됐습니다. 지난해 인근 지역에서 진도 6.2 규모의 지진이 일어난 지 정확히 1년 만입니다.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건물 입구와 상점의 유리창이 산산이 부서졌습니다.

아스팔트 도로가 갈라져 차량 통행이 중단됐고 주택 지붕은 무너져 내렸습니다.

현지시간 20일 새벽 2시 반쯤 미국 캘리포니아주 북부 지역에서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미국 지질조사국이 밝혔습니다.

지진은 샌프란시스코에서 북서쪽으로 420km 떨어진 지역에서 발생했고 진원의 깊이는 16.1km로 파악됐습니다.

지질조사국은 최초 지진 발생 이후 규모 4.6에서 3.1 사이의 여진이 10차례 이상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현지 언론은 지진 발생 인근 지역인 훔볼트 카운티 지역에선 7만 2천 가구 이상의 가정과 영업 시설이 정전됐고 가스 누출 신고도 여러 건이 접수된 걸로 전해졌습니다.

[카일 놉/미국 리오넬시 관계자 : 지진은 오전 2시 30분경 발생했으며 처음 20분간 60여 건의 구조요청 전화가 있었습니다.]

캘리포니아주 비상대책실은 "현재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았다며 건물과 인프라에 일부 피해가 있지만 지진 강도에 비해 피해 규모는 최소한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지진은 지난해 12월 20일 정오 캘리포니아주 유리카 해변 인근에서 규모 6.2 지진이 일어난 지 정확히 1년 만입니다.

미국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는 이 지진으로 쓰나미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지는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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