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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후보' 브라질, 승부차기서 크로아티아에 져 탈락


카타르 월드컵 8강전에서 크로아티아가 승부차기 끝에 '우승 후보 1순위' 브라질을 꺾는 대이변을 일으켰습니다.

크로아티아는 오늘(10일, 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 8강전에서 연장전까지 1-1로 비긴 끝에 승부차기에서 4대 2 승리를 거뒀습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20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 브라질은 자타공인 우승 후보 1순위로 꼽히며 16강전에서 우리나라를 꺾고 8강에 올랐지만 2018년 러시아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8강에서 짐을 싸게 됐습니다.

러시아 대회 준우승팀인 크로아티아는 2회 연속 4강 진출을 이뤘습니다.

크로아티아는 러시아 대회 16강전부터 준결승까지 모두 연장 승부를 펼쳐 결승까지 올랐고, 이번 대회 16강에서도 승부차기에서 일본을 꺾은 바 있어 두 번의 대회에서 펼쳐진 다섯 번의 연장 승부에서 한 번도 지지 않는 '연장 불패' 신화를 이어갔습니다.

크로아티아는 유효 슈팅 11개를 막아낸 리바코비치 골키퍼의 선방과 날카로운 역습을 앞세워 브라질과 접전을 펼쳤습니다.

연장 전반 16분, 브라질의 네이마르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연장 후반 12분에 미슬라브 오르시치의 패스를 받은 브루노 페트코비치(이상 디나모 자그레브)가 왼발 슛으로 동점 골을 만들어냈습니다.
 

승부차기에서 브라질의 첫 번째 키커 호드리구(레알 마드리드)의 슛이 리바코비치에 막혔고, 네 번째 키커인 마르키뉴스(파리 생제르맹)도 실축해 고개를 떨군 반면 크로아티아는 4명의 키커가 모두 슛을 성공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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