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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14일 2차 총파업" 예고…고심 커진 화물연대

<앵커>

이렇게 정부가 강경 대응 방침을 이어가면서 노동계는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민주노총은 다음 주에 2차 총파업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화물연대 농성장이 있는 국회 앞 취재기자를 연결하겠습니다.

안상우 기자, 정부가 추가로 업무개시명령을 내리면서 압박 수위 높이고 있는데 여기에 대해서 노동계 반응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추가 업무개시명령 직후 열린 긴급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노총은 크게 반발했습니다.

사태 해결을 위한 대화는 거부하고 강경책만 쏟아내고 있다는 건데요.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대화에 나서라고 압박하기도 했습니다.

[양경수/민주노총 위원장 : 국토부 차관조차도 자신은 권한이 없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면) 대통령이 직접 교섭에 나오십시오. 그래서 합리적인 대안을 도출하면 될 것 아닙니까?]

민주노총은 오는 14일 전국 16개 거점에서 2차 총파업·총력투쟁대회를 열기로 했고, 건설노조에 이어 택배노조도 다음 주부터 동조파업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또 '업무개시명령'에 대해 내일(9일) 위헌법률심판제청 신청을 낼 예정입니다.

<앵커>

민주당이 안전운임제를 3년 연장하는 정부안을 수용하겠다고 했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화물연대, 어떤 입장입니까?

<기자>

네, 화물연대가 요구해 온 안전운임제의 일몰 없는 연장, 그리고 시멘트 외에 적용 품목을 더 확대하기 위해서는 법 개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국회 앞에서 이렇게 농성을 이어온 것도 그 이유인데요.

하지만 화물연대 측은 민주당이 정부·여당안을 수용한 것에 대해 일단 민주당과는 논의한 적은 없었다며 다소 당혹스럽다는 반응입니다.

현재 화물연대는 향후 대응방안 도출을 위한 긴급 중앙집행위원회를 소집했습니다.

민주당 안을 받아들여 여기서 파업을 중지할지 아니면 계속할지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이는데, 그 결과는 오늘(8일) 밤 늦게 나올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전재현 KNN, 영상편집 : 이승열, 현장진행 : 편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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