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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들이 돌아왔다…'12년 만에 16강' 대표팀 금의환향

<앵커>

카타르월드컵에서 12년 만에 16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일군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금의환향했습니다. 공항을 가득 메운 팬들은 뜨거운 환호로 대표단을 맞았습니다.

화강윤 기자입니다.

<기자>

태극전사들이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환호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여행객은 물론 공항 직원들까지 모두 가던 길, 하던 일을 멈추고 일렬로 늘어서서 선수들을 맞이했습니다.

[나이스 원 소니!]

입국 수속을 기다리는 동안 선수들은 밝은 표정으로 즉석 사인회를 했습니다.

[황인범/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올 걸 예상하셨어요?) 아뇨 전혀 못했어요.]

김민재 선수가 손흥민을 캐리어에 태우고 가며 장난을 치는 등 선수들의 입국 풍경에는 웃음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입국장을 나서자 1천여 명의 팬들이 우레 같은 환호로 태극전사들을 맞이했습니다.

선수들은 장시간 비행의 피로도 잊은 채 환한 얼굴로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했습니다.

[손흥민/축구 대표팀 주장 : 여러분 덕분에 월드컵에서 이렇게 좋은 경기 할 수 있었고, 좋은 성적으로 다시 돌아올 수 있어서 너무나도 기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월드컵 동안 행복하게 해주셔서 감사드리고 앞으로 더 좋은 팀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벤투 감독도 국민의 성원에 감사했습니다.

[파울루 벤투/축구 대표팀 감독 : 국민 여러분의 지원과 응원이 있었기에 목표를 이룰 수 있었고 선수단과 코칭 스태프 대표해서 감사 인사를 드리겠습니다.]

대표팀 사령탑인 벤투 감독은 이번 월드컵을 끝으로 고국 포르투갈로 돌아가고, 손흥민, 김민재, 황희찬 등 해외팀 소속 선수들은 이달 말 재개하는 리그 참여를 위해 짧은 휴식을 취한 뒤 소속팀에 복귀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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