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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토 피격당한 푸틴, 또 핵 위협…"모든 수단 동원 방어"

<앵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최근 러시아 본토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공격이 잇따르자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또 거론했습니다. 모든 수단을 동원해 영토를 방어하겠다면서도 추가 동원령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배준우 기자입니다.

<기자>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거듭 내비쳤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인권이사회 연례회의에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영토를 방어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다만 "핵무기를 선제적으로 휘두르고 싶지는 않다"며, "러시아는 미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푸틴은 이번 전쟁이 훨씬 길어질 수 있지만, 일각에서 우려하는 추가 동원령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 일각에서 언급되는 추가 동원령 얘기는 말이 안 됩니다. 러시아 국방부에 그럴 필요가 전혀 없다고 말했습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는 러시아가 내년 봄 대공세를 위한 국면 전환에 들어간 것이라고 경계했습니다.

[스톨텐베르그/나토 사무총장 : 러시아군은 전열을 재정비한 뒤 내년 봄쯤이면 우크라이나에 대공세를 펼칠 수도 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번 전쟁에서 벌어지고 있는 민간인들의 고통을 가리켜 2차 대전 당시 나치에 의해 유대인 200만 명이 희생당한 것에 빗댔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 역사는 반복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우크라이나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보고 있습니다. 평화를 위해 기도합시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조정관은 "전쟁 확대를 우려한다"면서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러시아 본토를 공격하라고 독려한 바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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