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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성 "자신감 얻었다…유럽에서 부딪쳐 보고 싶어"

<앵커>

생애 첫 월드컵에서 2골을 터뜨린 조규성 선수는 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감을 얻었다며 가슴 속 꿈을 이야기했습니다. 세계적인 선수들과 부딪혀 보고 싶다면서 유럽 무대에서 뛰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첫 출전한 월드컵에서 압도적인 제공권을 앞세워 가나전 2골을 몰아친 조규성은 벌써 다음 월드컵을 이야기했습니다.

[조규성/축구대표팀 공격수 : 세계적인 무대에서 뛰어보니까 진짜 또 너무 나가 보고 싶고 매 시즌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고 또 증명해내면 좋은 기회가 오지 않을까….]

한국 월드컵 사상 최초로 한 경기 2골의 새 역사를 쓴 경기보다 더 행복했던 순간은 따로 있었습니다.

[조규성/축구대표팀 공격수 : 포르투갈전이었던 것 같아요. 희찬이 형 2번째 골 넣고 나서 진짜 눈물이 나왔고, 그때만큼 축구하면서 행복한 기억이 없었던 것 같아요.]

월드컵에서 자신의 실력을 증명하면서 프랑스와 튀르키예 등 유럽 팀들로부터 러브콜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조규성은 큰 꿈을 이야기했습니다.

[조규성/축구대표팀 공격수 : 세계적인 선수들과 부딪혀보고 싶은 게 꿈이고 유럽 무대 나가서 부딪혀 보고 싶고 그게 어릴 때부터 꿈꿔왔던 꿈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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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대표팀의 주축이 된 황희찬은 허벅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해 괴로웠던 심경을 먼저 털어놨습니다.

[황희찬/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2차전(가나전)이 끝나고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올 정도로 그날 하루 계속 울었던 것 같아요. 제 몸이 어떻게 되어도 뛰고 싶었고….]

간절한 마음으로 재활에 전념해 포르투갈전에서 극장골을 쏘아 올린 황희찬은 경기 후 유니폼 상의를 벗고 태극기로 가린 채 인터뷰한 이유도 설명했습니다.

[황희찬/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유니폼 3개야? (2개야, 2개), 다 바꿨는데….]

[황희찬/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그렇게 (울버햄튼 동료와) 유니폼 바꾸면서 결국 제 첫 월드컵 데뷔전 골 넣었던 유니폼은 없지만 네베스 선수랑 저희 팀 선수들 앞에서 좋은 모습 보여줬던 것에 자랑스럽고….]

원팀으로 똘똘 뭉쳐 한국 축구의 세 번째 16강을 일군 태극전사들은 잠시 휴식한 뒤 소속팀으로 돌아가 다시 힘찬 질주를 시작합니다.

(영상편집 : 황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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