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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울 1호기 12년 만에 가동…안정적 전력 수급 전망

<앵커>

신한울 1호기가 착공 12년 만에 가동을 시작했습니다. 올겨울 전력난 해소와 함께, 현 정부의 친원전 정책기조에 힘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늘(7일) 상업운전을 시작한 경북 울진의 신한울 원전 1호기입니다.

국내 27번째 원자력 발전소로, 첫 삽을 뜬 지 12년 만의 가동입니다.

2017년 가동 예정이었는데, 경주에서 지진이 나면서 부지 안전성 평가와 기자재 품질 강화 요구가 추가되면서 가동 시점이 늦춰졌습니다.

원자로 냉각재 펌프와 원전계측 제어시스템 등 핵심 설비를 최초로 국산화한 '한국형 원전'입니다.

설계 수명도 기존 40년에서 60년으로 늘었습니다.

신한울 1호기 가동으로 올겨울 비교적 안정적인 전력 수급이 가능할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습니다.

최근 날씨가 추워져 난방기 사용이 늘어난 영향으로 전력 예비율은 10%대로 떨어졌습니다.

[김상조/한국수력원자력 미디어소통부장 : 경북 전력소요량의 약 23%를 감당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할 수 있고 연간 약 380만 가구를 공급할 수 있는 양입니다. 원전 건설 능력을 널리 알릴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전 정부의 에너지 정책을 전면 수정하겠다는 현 정부의 친원전 정책 기조에는 더욱 힘이 실리게 됐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원전 설비업체 방문 당시, 지난 6월) : 바보 같은 짓을 안 하고 이 원전 생태계를 더욱 탄탄히 구축했더라면 지금 아마 경쟁자가 전혀 없었을 것이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건설이 중단됐다 재개된 신한울 3, 4호기와 현재 짓고 있는 새울 3, 4호기가 가동되면, 현재 27% 정도인 원전의 전력 수급 비중이 2030년 32%까지 확대될 걸로 정부는 전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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