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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빼자 경기력 폭발했다…해트트릭 터진 신예 선수

포르투갈, 스위스 6대1로 꺾고 8강행

<앵커>

우리나라가 조별리그에서 눌렀던 포르투갈이 16강전에서 스위스를 완파하고 8강에 올랐습니다. 간판스타 호날두 대신 선발 출전한 21살 신예 하무스가 이번 대회 첫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대승을 이끌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포르투갈의 산투스 감독은 조별리그 3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지만 필드골을 넣지 못한 호날두를 스위스와 16강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하는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호날두가 메이저 대회에서 포르투갈의 선발 명단에서 빠진 것은 2008년 유럽선수권 이후 무려 14년 만입니다.

호날두 대신 출전한 21살 신예 하무스가 전반 17분 만에 감독의 믿음에 부응했습니다.

골문 왼쪽에서 골키퍼와 골포스트 사이의 좁은 틈을 뚫고 위쪽 골네트에 꽂히는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냈습니다.

전반 33분에는 호날두 대신 주장 완장을 찬 39살 최고참 페페가 코너킥을 헤더 골로 연결했습니다.

페페는 월드컵 16강 이상의 토너먼트 승부에서 역대 최고령 득점자가 됐습니다.

'호날두 대체자' 하무스의 활약은 후반에 더 무서워졌습니다.

후반 6분 오른쪽을 돌파한 달로의 크로스에 발을 갖다 대 다시 골망을 흔들었고, 4분 뒤에는 역습 상황에서 절묘한 스루패스로 하파엘의 쐐기 골을 도왔습니다.

후반 22분에는 달려 나온 골키퍼를 살짝 넘기는 칩슛으로 이번 대회 첫 해트트릭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후반 27분, 관중의 뜨거운 함성 속에 하무스와 교체 투입된 호날두는 한 차례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이번 대회 첫 필드골 달성에 또 실패했습니다.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레앙의 골로 6대 1 대승을 거둔 포르투갈이 2006년 이후 16년 만에 8강에 진출했습니다.

포르투갈은 오는 11일 모로코와 준결승 진출을 다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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